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다소 줄었다. 같은 기간 토목공사 계약액은 늘었지만 건설공사 계약액이 줄어들면서 전체 계약액의 감소를 끌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46조7천억 원으로 집계돼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6%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 국토교통부는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46조7천억 원으로 집계돼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6%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광주시 동구의 한 건설공사 현장. <연합뉴스> |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을 2분기와 비교하면 13.6% 줄었다. 2014년~2017년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을 2분기와 비교한 감소폭이 평균 7%인 점을 생각하면 계절적 요인이 평소보다 크게 작용해 감소폭도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을 주체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이 7조6천억 원으로 집계돼 2017년 같은 기간보다 7.2% 줄었다. 민간부문은 39조1천억 원으로 확인돼 0.4% 감소했다.
공사 종류별로 보면 건축부문은 36조7천억 원으로 확인돼 2017년 같은 기간보다 7.9% 줄었다. 건축 착공 면적이 같은 기간 15.6% 줄어든 여파로 풀이된다.
토목(산업설비와 조경 포함)부문은 10조 원으로 집계돼 2017년 같은 기간보다 31.3% 증가했다. 산업설비 계약액이 같은 기간 123.2%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을 기업별로 보면 2017년 계약액 기준 1위~50위는 18조1천억 원으로 확인돼 2017년 같은 기간보다 7.9% 줄었다. 51위~100위는 3조 원(-6.4%), 101위~300위는 3조7천억 원(-9.8%), 301위~1천 위는 3조6천억 원(-21.3%)으로 집계됐다.
반면 1천 위 이하의 중소기업 계약액은 18조2천억 원으로 집계돼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했다.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을 현장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이 21조8천억 원으로 집계돼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다. 반면 비수도권은 24조9천억 원으로 확인돼 12.8%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25조2천억 원으로 확인돼 2017년 3분기보다 15% 줄었다. 비수도권은 24조9천억 원으로 집계돼 20.8%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