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큰손’으로 꼽히는 중장년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은 23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의 신관을 증축해 개장한 뒤 약 4개월 동안(8월24일~12월22일) 40대와 50대 고객의 매출 신장률이 2017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 현대백화점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신관 모습.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의 40대와 50대 고객의 매출 신장률은 각각 60.2%와 58.1%다. 김포점 전체 매출 신장률 26.9%보다 2배 이상 높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중장년 고객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 신관에 레저, 골프, 리빙 등 수요가 많은 100여 개 브랜드를 모아 전문관 형태로 구성한 덕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의 신관 매출은 64.9%가 40~50대 고객에게서 나왔다.
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 올해 매출 4100억 원을 달성하고 2019년 매출 4600억 원, 2020년 매출 5천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인근에 주요 관광 인프라가 들어서고 있다는 점도 향후 매출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근처에는 아라뱃길 크루즈 투어 등과 관련한 관광 인프라가 생기고 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인근에는 올해 9월 800개 객실을 갖춘 마리나베이 김포호텔이 개장했고 2019년 초에는 한강 라마다 앙코르호텔도 들어선다.
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 내국인과 외국인 원정 쇼핑객의 증가에 대비해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 전용 프리미엄 쿠폰북을 만들고 외국인 VIP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아울렛과 호텔, 유람선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안장현 현대백화점 아울렛사업부장 상무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교외형 아울렛과 쇼핑몰의 강점을 두루 갖춘 점을 앞세워 내·외국인 고객을 적극 유치해 국내를 대표하는 아울렛 쇼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