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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흡연 손실 강조하도록 담배의 경고그림과 문구 바꿔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12-23 16: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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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를 포함해 담배의 경고그림과 문구가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23일부터 출고되는 모든 담배에 새로운 경고그림 및 문구가 표시된다.
 
보건복지부, 흡연 손실 강조하도록 담배의 경고그림과 문구 바꿔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행 경고그림 표시가 시행된 지 2년이 지나면서 기존 그림에 익숙함과 내성이 생겨 경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새로운 그림과 문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의 담배 규제 기본협약은 경고그림을 주기적으로 수정하거나 보완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궐련류 담배의 경고그림 가운데 효과가 가장 낮다고 평가된 ‘피부노화’를 삭제하고 ‘치아변색’을 추가했다.
 
또 전자담배의 경고그림 수위를 높이고 제품 특성에 맞게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 중독 유발 가능성을, 궐련형 전자담배는 암 발생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보이는 그림으로 바꿨다. 

보건복지부는 경고문구도 관련 질병 발생과 사망 위험 증가도를 구체적 수치로 제시하고 흡연의 손실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보건복지부는 12월23일 이전에 출고된 담배의 소진 기간을 고려했을 때 새로운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는 2019년 1월부터 소매점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 과장은 “담배 경고그림의 전면 교체로 담배의 폐해를 향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경고그림의 금연 및 흡연예방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고그림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경고그림을 바꾸고 현재 담뱃갑 면적의 30% 이상인 그림 면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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