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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셧다운' 첫 날 충격 적어, 휴가 끝나는 26일 이후는 여파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8-12-23 1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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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면서 미국 연방정부가 22일부터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들어갔지만 첫 날 충격은 크지 않았다.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을 맡은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은 셧다운 직전 연방기관에 보낸 공지에서 “지출 예산이 없으므로 질서 있는 셧다운을 위한 계획을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22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미국 셧다운' 첫 날 충격 적어, 휴가 끝나는 26일 이후는 여파
▲ 미국 국회의사당. <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부분 연방정부 기관이 주말과 일요일에는 문을 닫고 크리스마스 기간인 24~25일은 연방 휴일”이라며 셧다운의 초기 충격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방과 치안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공공 안전에 직결되는 필수 공무를 위해 80만 명 가운데 42만 명은 업무를 계속한다.

일을 계속한 공무원들은 셧다운이 해결된 뒤 보수를 받는다.

필수 공무 분야가 아닌 공무원 38만 명은 무급휴가에 들어간다.

일부 문을 닫거나 서비스를 줄인 곳이 나왔지만 다수의 국립공원은 아직 문을 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볼티모어의 맥헨리 요새, 펜실베니아주의 게티즈버그 국립공원, 텍사스주의 부시 도서관 및 박물관, 아칸소주의 클린턴 도서관 및 박물관 등은 문을 닫았다.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은 계속 문을 연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2일 성명을 내고 “과거 워싱턴DC의 기능이 마비됐을 때 했던 것처럼 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뉴욕은 세계가 우리의 힘과 희망을 볼 수 있도록 자유의 여신상을 계속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리조나주의 그랜드캐년 국립공원과 유타주의 아치스 국립공원,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국립공원 등도 문을 열었다.

여전히 문을 여는 곳은 주정부에서 예산을 넣거나 기존 미집행 예산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반영을 요구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이에 반대하는 민주당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대치가 장기화하면 셧다운 충격은 커질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는 26일부터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26일에 무급휴가에 들어가는 연방 공무원들은 업무정지에 들어간다는 안내문을 붙이는 등의 작업을 하며 업무를 마무리하게 된다. 그 뒤 셧다운이 끝날 때까지 공무원들은 어떤 업무도 할 수 없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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