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신입직원들에게 어업인을 섬기는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20일 천안 수협연구원에서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신입직원 151명을 상대로 진행한 특강에서 “신입직원으로 업무를 시작하면서 항상 어업인이 중심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21일 수협중앙회가 전했다.
김 회장은 “수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어장과 어선, 선원, 어시장 등 4가지 요소가 있는데 이 가운데 어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우리 어장은 바다모래 채취,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간척사업과 항만개발사업 등으로 어족자원의 씨가 마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스로 전문성을 갖춰 문제를 개선해 나가고자 하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며 “바다에서 생업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행복이 본인 손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배를 목적지로 무사히 인도하는 훌륭한 지도자처럼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어업인을 섬기는 협동조합의 가치를 실현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15년 3월25일 수협중앙회 회장에 올라 2019년 3월24일 4년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 연임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