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8-12-19 16: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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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2019년 금융감독원의 예산을 소폭 삭감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를 통해 2019년도 금융감독원 예산을 3556억 원으로 확정했다.
▲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를 열고 2019년 금융감독원 예산을 3556억 원으로 확정했다.
금감원의 2018년 예산 3625억 원보다 2% 줄어든 것이다.
금감원의 2019년 예산 가운데 인건비는 2121억 원이다. 올해 인건비 2104억 원보다 0.8% 인상됐다.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예산편성지침에 따른 것으로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과 같은 수치로 인건비 인상률을 적용했다.
경비는 803억 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경비 764억 원보다 5% 줄었다.
사업예산은 292억 원으로 올해보다 7% 늘어났다.
금융위는 금감원의 2019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분담금관리위원회가 심의한 예산지침과 수입예산 범위 내에서 편성 △예산지침 등을 토대로 공공기관 수준으로 편성 △금감원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정상적 사업예산은 적극 지원 △예결산 심사 때 부대의견 미이행 등은 엄격하게 심사한다는 것 등을 기본 원칙으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금감원 예산심의는 감사원 감사 및 공공기관 지정 논의와 관련된 후속조치로 금감원의 기관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금융위는 금감원의 예산집행을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