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기자 eunji@businesspost.co.kr2018-12-19 16: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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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손잡고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치매 예방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KT는 19일 서울시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치매 예방과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오른쪽)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김우경 사업이사가 '치매 예방과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군인·경찰·소방공무원 등 보훈가족에게 의료, 복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재활 및 회복을 지원하는 국가보훈처 산하 공공기관이다.
KT는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구, 대전에 있는 전국 보훈병원 5곳과 보훈요양원에서 치매 환자들의 증세를 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진행해 나간다.
‘색칠로 체험하는 증강현실’, ‘코딩로봇으로 길 찾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토대로 뇌 활력을 증강시키는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KT가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을 놓고 의료적 효과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KT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보훈요양원에서 근무할 치매 예방 강사의 교육을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교육을 마친 치매 예방 강사들의 일자리 연계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KT는 이번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의 협업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치매라는 국가적 문제 해결에 KT의 기술이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5월 중앙치매센터와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같은 해 9월부터는 경찰청과 협업해 치매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사진 등 사전등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