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2기가 출범했다. 2기 회의는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를 주도해온 김진경 의장이 이끈다.
김 의장은 1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별관 1층에서 열린 국가교육회의 제2기 출범식 및 8차 회의에서 “내년에는 새로운 미래 교육체제 수립을 준비하기 위해 지역과 사회 각 분야와 소통하고 의견수렴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신인령 전 국가교육회의 의장의 임기가 끝난 10월부터 의장 직무대행을 맡아오다 같은 달 의장에 임명됐다.
김 의장은 고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책실장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으로 일했다.
1기 국가교육회의에서 상근위원으로 위촉된 후 기획단장, 교육비전특별위원장,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의장을 포함해 1기 위원 중 장수명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 김대현 부산대 사범대 교수까지 세 명이 2기 위원으로 연임했다.
김경범 서울대 교수,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원 학교교육연구실 선임연구위원, 박신의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박인현 대구교대 교수, 서길원 경기도교육청 교육2국장, 손지희 서울증산중 교사, 이병욱 충남대 교수, 한승희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등 8명은 새로 위촉됐다.
김 의장은 2기 국가교육회의는 현장성과 다양성, 전문성이 강화됐다면서 교육정책기구로 새롭게 출발할 국가교육위원회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분야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앞으로 교육부의 역할을 상당 부분 대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도 미래 교육체제와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등을 놓고 의견이 오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