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내년 수익 기대 대폭 밑돌 듯, 낸드플래시는 적자 가능성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2-19 10:11: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아 내년에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낸드플래시사업은 3년 만에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 내년 수익 기대 대폭 밑돌 듯, 낸드플래시는 적자 가능성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반도체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 하락이 이제 막 본격화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고객사들이 반도체 구매를 늦추면서 업황 악화가 더 가파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반도체기업은 당분간 시설 투자를 자제해 출하량을 크게 늘리지 않는 방식으로 공급 과잉을 막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결국 고객사의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기 전까지 업황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5조2540억 원, 영업이익 14조64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의 기존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35.5% 급감한 수치다.

낸드플래시사업부의 2019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1조1540억 원에서 영업손실 370억 원으로 바뀌었다. SK하이닉스가 3년 만에 낸드플래시사업에서 적자를 볼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반도체 고객사의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반도체기업들은 최대한 판매량을 늘리려 가격을 더 낮추고 있어 업황 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