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레시피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미국 스마트 키친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최근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식 조리법을 제공하는 미국 소프트웨어기업 ‘드롭(Drop)’과 협력해 스마트 키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 ‘LG 엑스붐 AI 씽큐 WK9’를 통해 음성으로 요리의 조리법을 물어보고 요리방법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 LG전자 > |
스마트 키친은 인공지능(AI)으로 가전제품 등 모든 장치를 연결해 제어하는 스마트홈의 주요 분야로 스마트 키친 서비스를 통해 LG전자 스마트 오븐, 인공지능 스피커 등에서 조리법을 확인하고 필요한 기능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오븐 이용자는 여러 조리법을 검색하고 오븐을 제어할 수 있다. 레시피를 선택하면 오븐의 온도와 시간이 조리에 적합하게 자동으로 설정된다.
‘LG 엑스붐 AI 씽큐 Wk9’와 같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하면 음성으로 조리법을 물어보고 요리방법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드롭을 통해 ‘이닛(Innit)’과 ‘사이드셰프(SideChef)’를 포함한 미국 스마트 레시피 분야 주요 기업 세 곳과도 손잡는다.
LG전자는 1월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이지클린’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빌트인 오븐’도 선보인다.
이지클린은 닦기 어려운 오븐 안쪽의 벽면을 세척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고객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지클린을 실행하면 오븐이 온수를 자동으로 분사해 세척이 쉽도록 오염물질을 불려준다.
LG전자는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는 스마트 치킨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시장 조사기관 TMR애널리시스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키친시장 규모는 2013년 4억7천억 달러에서 2022년에는 27억 달러로 연 평균 19%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홈사업담당 전무는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고 스마트한 기능과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들이 차별화된 스마트 키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