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C 회장이 매제인 박장석 부회장과 함께 SKC 대표이사에 물러났다.
이에 따라 SKC는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정기봉 사장 1인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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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원 SKC 회장 |
SKC는 2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임기가 끝난 최신원 회장과 박장석 부회장이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과 박장석 부회장은 이에 따라 대표이사도 그만두고 회장과 상근고문만 수행하게 된다.
SKC는 조대식 SK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SKC는 이사회 중심으로 경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전체 이사 8명 가운데 5명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으로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장남이다. 최 회장은 SKC를 비롯해 SK텔레시스, SK솔믹스, SK코오롱PI 등을 독립경영하고 있다.
최 회장은 대주주로 회장을 유지하면서 수원상공회의소 회장과 SKC 사회공헌활동 등에 전념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은 등기임원의 경우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을 경우 공개해야 하는 부담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모두 25억5천만 원을, 박 부회장은 10억5천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