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CJ헬스케어를 인수하고 중국 우시(무석) 공장을 가동하는 효과가 2019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한국콜마의 목표주가 7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국콜마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6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2019년 CKN(옛 CJ헬스케어)이 실적 개선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중국 우시 공장의 가동 실적이 전부 반영된다”며 “한국콜마는 2019년부터 기존 투자 성과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한국콜마를 추천하는 이유로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화장품과 제약·식품의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점, 중국 우시 공장을 통해 중국 매출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점 등 2가지를 꼽았다.
CJ헬스케어에서 새롭게 출발한 CKM은 2019년에 매출 52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매출 전망치보다 58% 늘어나는 것이다. CKM은 수액공장 증설 투자에 힘입어 2020년 이후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콜마는 2019년 중국 베이징과 우시 공장을 전부 가동하면서 중국에서 매출 115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전망치보다 43% 늘어나는 것이다.
한국콜마는 4분기에도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콜마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972억 원, 영업이익 3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145% 늘어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4분기에 신규 온라인 브랜드고객에 힘입어 화장품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연결대상인 CKM도 인수합병 뒤 처음으로 일회성 비용 없는 분기를 맞이하며 실적 확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