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8-12-17 07: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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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4분기와 2019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기존보다 하향조정됐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5만4천 원에서 4만7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3만8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4분기에 영업이익 13조3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15조 원에서 11.3% 낮아진 수치다.
낸드플래시 출하 부진 탓에 4분기 빗그로스(비트 단위 환산 생산량 증가율)가 3분기보다 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고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도 기존 7600만 대에서 7450만 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특별보너스 비용도 2017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영업이익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1분기에 D램 재고 출하가 빠르게 이뤄진다고 가정했을 때 D램 판매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19년 IM부문 영업이익률을 기존 9.7%에서 8.3%로 낮춰잡았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기초체력(펀더멘털)은 2019년 1월 초에 발표될 2018년 4분기 잠정실적이 아니라 2019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의 흐름”이라며 “삼성전자 주가는 3만6천~3만7천 원을 록바텀(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최저치)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47조3080억 원, 영업이익 47조36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0.3%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2.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