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김상열, 금호건설 인수전에서 호반건설 완주한다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5-03-20 17:57: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전에 끝까지 참여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 회장은 또 금호산업 주식 매입으로 얻은 시세차익 300억 원을 지역사회와 문화재단에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상열, 금호건설 인수전에서 호반건설 완주한다  
▲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김 회장은 이를 통해 금호산업 인수전 완주 의지를 거듭 보여주려고 한다.

김 회장은 20일 광주상공회의소 22대 회장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호산업 인수와 관련해서 (끝까지 참여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예전부터 금호산업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주식 매수 역시 과거부터 금호산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김 회장은 그러나 구체적 진행상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말 한마디로 (인수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조만간 관련 내용을 수시로 발표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실사가 진행중이고 실사결과에 따라 의사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날 금호산업 주식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세차익과 관련해 “본의 아니게 300억 원 정도의 차익은 지역사회와 문화재단에 많은 부분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김 회장이 금호산업 주식을 매입한 것을 놓고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는데 이를 정면으로 물리친 것이다.

김 회장은 광주상의 회장 선출 과정에서 박흥석 전 회장이 출마를 포기해 단독후보로 나서 뒷말이 무성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광주상의 회장자리를 놓고 뒷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 회장이 박 회장으로부터 광주상의 회장직을 양보받는 대신 금호산업 인수전에서 빠질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김 회장은 “상의 회장은 지역 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보고 싶은 자리”라며 “상의 부회장직을 하면서 좀 더 멋지게 해볼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전에서 끝까지 갈 것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앞으로 금호산업 인수전 양상도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