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건설

김상열, 금호건설 인수전에서 호반건설 완주한다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5-03-20 17:57: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전에 끝까지 참여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 회장은 또 금호산업 주식 매입으로 얻은 시세차익 300억 원을 지역사회와 문화재단에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상열, 금호건설 인수전에서 호반건설 완주한다  
▲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김 회장은 이를 통해 금호산업 인수전 완주 의지를 거듭 보여주려고 한다.

김 회장은 20일 광주상공회의소 22대 회장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호산업 인수와 관련해서 (끝까지 참여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예전부터 금호산업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주식 매수 역시 과거부터 금호산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김 회장은 그러나 구체적 진행상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말 한마디로 (인수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조만간 관련 내용을 수시로 발표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실사가 진행중이고 실사결과에 따라 의사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날 금호산업 주식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세차익과 관련해 “본의 아니게 300억 원 정도의 차익은 지역사회와 문화재단에 많은 부분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김 회장이 금호산업 주식을 매입한 것을 놓고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는데 이를 정면으로 물리친 것이다.

김 회장은 광주상의 회장 선출 과정에서 박흥석 전 회장이 출마를 포기해 단독후보로 나서 뒷말이 무성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광주상의 회장자리를 놓고 뒷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 회장이 박 회장으로부터 광주상의 회장직을 양보받는 대신 금호산업 인수전에서 빠질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김 회장은 “상의 회장은 지역 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보고 싶은 자리”라며 “상의 부회장직을 하면서 좀 더 멋지게 해볼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전에서 끝까지 갈 것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앞으로 금호산업 인수전 양상도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인기기사

충주-문경 고속철도 시대 열린다, '조선의 동맥' 영남대로 입지 찾을까 김홍준 기자
머스크 메탄올 컨테이너선 중국 발주 돌연 연기, 조선 3사 기술 우위 재확인 김호현 기자
대우건설 체코 시작으로 동유럽 원전 공략, 백정완 현지서 기술력 입증 '총력' 류수재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5·18 차별화 행보', 22대 국회서 새 보수정당 면모 보이나 이준희 기자
K-배터리 글로벌 영토 갈수록 줄어, 중국 공세에 시장 입지 지키기 만만찮다 류근영 기자
에이블리 화장품 시장 공략, 가성비 무기로 ‘온라인 다이소’ 자리매김 보여 김예원 기자
부동산 PF로 증권사 실적 뚜렷해진 양극화, 중소형 증권사 2분기도 '먹구름' 정희경 기자
민주당 정부의 '해외직구 금지' 강력 비판, "안전한 상품 확보할 정책이 우선" 김홍준 기자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 가를 5월 금융통화위, 이창용 매파 본능 고수할까 조승리 기자
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 차단 사실 아냐, 물리적·법적으로 불가능” 김홍준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