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해찬 "월세 아닌 전세로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도입도 필요"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12-14 12:11: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등에 전세로도 거주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3일 서울 강일동 행복주택을 찾았던 이야기를 꺼내면서 “거주자들은 월세가 아닌 전세로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9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찬</a> "월세 아닌 전세로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도입도 필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복주택은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공급되는 도심형 공공임대주택이다. 거주자들은 비교적 저렴한 월세를 내지만 월세 자체가 부담이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표는 “행복주택 거주자들이 전세보증금을 장만하기도 쉽지 않지만 월세를 내는 것보다는 형편이 낫다”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정책 협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일동 행복주택에서 사회 초년생이 사는 모습을 잘 봤다”며 “규모가 너무 작아 신혼부부가 살기엔 부족한 주택이었지만 사회 초년생이 원룸에 혼자 사는 것보다는 나은 환경”이라고 파악했다.

이 대표는 “거주자들은 6년 동안 행복주택에서 살 수 있지만 6년 뒤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대책이 없다고 했다”며 “6년 뒤에도 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남한과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의 연결과 현대화 착공식을 연내에 열기로 한 점을 놓고 이 대표는 “평양 공동선언에 포함된 내용을 처음으로 실행하게 된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남북관계가 기대만큼 빠르게 진전되진 않지만 감시초소(GP)의 시범 철수와 남북 항공로의 신설 합의, 남북 체육회담 개최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이 잘 이뤄져 대북 제재도 완화된다면 남한과 북한의 경제 교류와 협력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에 온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하청회사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사고로 사망한 점을 놓고 이 대표는 “최근 이런 위험한 외주화 사업장에서 사고가 많이 터진다”며 “특히 비정규직은 본사에서 책임지지 않아 이런 사고가 생긴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도 위험한 사업을 외주·발주하는 일이나 비정규직을 고용한 사업현장을 조금 더 점검해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