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 임직원과 오토큐 엔지니어들이 14일 경기도 용인시 기아차 오산교육센터에서 열린 '마스터스 테크니컬 페스티벌'에 참석한 모습. <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가 협력사의 정비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 경진대회를 열었다.
기아차는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기아차 오산교육센터에서 서비스 협력사인 오토큐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정비기술을 겨루는 ‘마스터스 테크니컬 페스티벌’ 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아차는 2014년부터 정비기술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직영 서비스센터와 서비스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정비 기능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오토큐 엔지니어만 참여하는 단독 기술 경연대회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아차가 운영하는 ‘TLP(Technician Level-up Program) 기술인증제 평가’의 사전 필기시험을 통과한 18명을 대상으로 최상위 자격인 4레벨을 선발하기 위한 실기 평가를 했다.
기술인증제 평가 프로그램은 레벨1부터 레벨4까지 모두 4단계로 구성되며 가솔린, 디젤, 전자장비, 네트워크, 섀시,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의 이해 등 6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상위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지식과 일정한 정비 경력 등이 뒷받침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기존의 레벨4 등급을 보유한 엔지니어 24명에게 기술력을 유지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심화교육도 진행했다. 진단 데이터 분석, 미래 기술, 인문학 강의 등이 주를 이뤘다.
기아차 관계자는 “협력사와 상생하고 정비기술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기아차는 정비기술 인력들의 기술력을 체계적으로 향상하고 자긍심을 높여 양질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