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 컴투스 대표가 올해도 게임 ‘서머너즈워’의 장기흥행 덕분에 1분기에도 시장 기대치에 걸맞는 컴투스의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송 대표는 컴투스에서 상반기에만 모두 6종의 게임으로 새로 내놓을 계획인데 이 게임들의 흥행이 올해 컴투스의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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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준 컴투스 대표 |
메리츠종금증권 김동희 연구원은 20일 "컴투스는 지난해 서머너즈워의 흥행, 낚시의 신과 소울시커가 양호한 성과를 거두며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며 “차기작들의 흥행이 가시화하면 추가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가 1분기에 매출 976억 원, 영업이익 373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가 지난해 세계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 또 광고효과와 콘텐츠 업데이트로 서머너즈워의 장기흥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게임전문매체 포켓게이머에 따르면 2015년 글로벌 톱50 게임 개발사에서 컴투스는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머너즈워, 낚시의 신, 소울시커가 해외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컴투스는 최근 들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1월부터 미국에서 서머너즈워 온라인 광고를 시작했고 국내에서 2월부터 TV 광고를 시작했다.
컴투스는 또 6일 서머너즈워 길드전을 업데이트했다. 컴투스는 길드전 업데이트를 통해 ‘결전의 섬’이라는 신규 맵을 추가해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요소를 강화했다.
컴투스는 3월 서머너즈워와 유사한 역할수행게임(RPG) ‘이스트 레전드 글로벌’을 론칭힌다. 그뒤 2분기에는 자체제작 RPG게임인 ‘원더택틱스’도 출시하려고 계획을 잡아놓았다. 이밖에도 ‘컴투스프로야구’ 등 상반기에 모두 6종의 신규게임을 출시한다.
김 연구원은 "4월 컴투스프로야구, 이스트레전드, 2분기 말 원더택틱스 등 차기작들의 흥행성과가 가시화 할 경우 주가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