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판매가 부진한 스파크을 놓고 가격 전액에 대한 무이자할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GM은 일부에서 재고밀어내기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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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
20일 한국GM에 따르면 한국GM은 3월 스파크 구매고객에게 차량가격 전액에 대해 무이자할부 혜택을 준다.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처음 시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할부원금 1천만 원이라면 기아차 할부이자 2.9%와 비교하면 45만 원 정도 적게 내는 셈이다. 또 할부금을 미리 납부하면 할부원금의 1%에 해당하는 이자를 돌려주는 마이너스 금리 프로모션도 펼친다.
미리 내는 선수금의 최소기준도 기존 30%에서 15%로 줄였다. 일시불로 완납하면 110만 원을 할인해주며 3월 판매조건을 활용할 경우 최대 190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런 파격적 할인혜택에 대해 한국GM이 신형 스파크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털어내려고 하는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한국GM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날 “신형 스파크가 서울모터쇼 이후 곧바로 판매에 들어가기 때문에 재고 밀어내기 차원에서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올해 초 스파크 부분변경모델을 내놓으며 신차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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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GM 스파크 |
그러나 스파크의 2월 판매량은 2978대로 1월 5228대보다 43%나 떨어졌다. 지난해 2월 판매량 4745대와 비교하면 37.2%나 줄었다.
스파크 판매부진의 핵심원인은 2세대 스파크 출시에 따른 대기수요다. 다음달 2일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2세대 스파크가 선보인다는 소식이 구매를 꺼리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자 한국GM이 3월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스파크 재고 밀어내기에 나섰다는 말이 돌고 있는 것이다.
한국GM 관계자는“신형 스파크나 쉐보레 다른 차종의 국내출시에 대해서 본사와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