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은 둔화됐지만 수익성과 안정성은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13일 2017년 말 기준으로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정리한 ‘2018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내놨다.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은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산규모 120억 원 이상 등 일정 조건을 만족해 외부감사인에게 회계감사를 받아야하는 주식회사다.
3분기에 기업들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과 총자산 증가율이 각각 3.5%, 2.0%로 집계됐다.
매출액 증가율은 직전 분기인 2018년 2분기보다 1.3%포인트 떨어졌고 총자산 증가율은 2017년 3분기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수익성과 안정성 지표는 좋아졌다.
2018년 3분기 국내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6%,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7.2%로 각각 지난해 3분기보다 0.2%포인트, 0.8%포인트 높아졌다.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3분기 기준으로 각각 83.0%, 20.3%다. 2018년 2분기보다 0.9%포인트, 0.2%포인트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