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리얼미터가 조사한 12월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8.1%로 하락해 취임뒤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2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8.1%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4%포인트 내렸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9%로 1.7%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3%포인트 하락한 5%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강릉선 KTX 탈선사고와 택시기사 분신사망,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유지, 이재명 경기도지사 검찰 기소 등 크고 작은 악재가 집중돼 부정평가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대구 경북, 40대와 50대, 사무직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충청권과 호남권 서울 부산 울산 경남,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무직과 주부 노동직 학생 자영업,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0.5%포인트 내린 37.7%로 4주째 30%대에 머물렀다. 자유한국당도 1.9%포인트 떨어진 22.8%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정의당은 7.4%로 0.1%포인트 내린 반면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상승한 6.9%로 6%대를 회복했다. 민주평화당은 2.7%로 0.4%포인트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195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