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태양광 시황이 되살아나면서 OCI의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OCI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천 원에서 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OCI 주가는 전날 1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태양광 보조금 삭감조치 때문에 얼어붙었던 태양광 시황이 해빙기에 들어섰다”며 “셀과 모듈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 만큼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도 곧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사업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시스템(태양광발전소)으로 구성돼 있다.
2019년 태양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태양광 제품들의 가격이 하락해 산업 전체에 가격 경쟁력이 생겼고 태양광산업을 두고 해외에서 우호적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태양광 수요(설치량 기준)는 인도에서 78%, 유럽에서 45%, 미국에서 33%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태양광 시황이 회복세에 진입하면서 셀, 모듈 등 태양광 다운스트림 제품 가격이 최근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OCI의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 가격도 곧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019년 말 폴리실리콘 가격은 올해 말보다 33%가량 상승할 것”이라며 “OCI는 실적이 4분기에 저점을 찍고 내년부터 큰 폭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