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게임으로 6일 출시됐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11.8%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넷마블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일 11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올해 최고 기대작이었다"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초기 매출이 2017년 넷마블이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냈던 성과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9일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2위를 차지하는 등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라는 것이다.
넷마블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87억 원, 영업이익 261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48.6%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하루 평균매출을 현재 20억 원대로 추정했다. 기대했던 35억 원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추정치를 소폭 하향해 목표주가를 내린다"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통한 급격한 실적 개선보다는 2019년 신작들의 성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2019년 상반기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인 BTS월드를 시작으로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인 A3와 세븐나이츠2를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