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경쟁자 없어 연임하나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8-12-09 07: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연임할 수 있을까?

이 회장의 임기가 올해로 끝나지만 후임자로 오르내리는 이름조차 없어 이 회장이 자리를 계속 지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98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순우</a>, 저축은행중앙회장 경쟁자 없어 연임하나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9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임기가 27일로 끝나지만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내년 1월까지는 이 회장이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근무할 가능성이 높다.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는 임기가 끝나는 12월이면 후임 후보군이 거명됐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를 두고 떠도는 하마평조차 없다”며 “이 회장은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연임을 두고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임기 가운데 저축은행 표준약관 개정 등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했지만 이 과정에서 저축은행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표준약관 개정안은 11월1일 이후에 맺은 대출 계약에 한해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되면 이를 초과하는 기존 대출의 약정금리도 자동으로 법정 최고금리로 낮아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회장의 연임을 찬성하는 쪽은 이 회장이 저축은행 이미지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 회장이 임기 내내 저축은행하면 고금리대출을 떠올리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적극적으로 저축은행 광고를 만들어 내보냈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반면 이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쪽은 이 회장이 임기내내 정부 눈치보기에 급급했다는 평가를 내고 있다. 

이들은 이 회장이 저축은행 표준약관 개정안 도입 과정에서 업계의 이익을 더 강하게 대변해야 했다고 본다.

업계의 찬반이 팽팽한 가운데 이 회장 연임 여부의 공은 정부가 들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군조차 없다는 것은 정부가 정해둔 사람이 있다는 뜻일 수도 있다”며 “이 회장이 표준약관 개정 등 정부에 협조적 모습을 보였지만 관료 출신이 내정돼 있다면 연임은 힘들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샹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 총리 2번 '최고 경제관료'의 몰락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