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10% 넘게 하락하며 2018년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여부를 2019년으로 미룬 데 영향을 받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10% 넘게 하락하며 2018년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
7일 오후 6시13분 기준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383만2천 원에 거래됐다. 1월 고점과 비교해 85% 넘게 떨어졌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자산운용사 '밴엑어소시에이츠'와 가상화폐 스타트업 '솔리드X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신청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의 승인 여부를 미뤘다.
증권거래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의 검토기간을 2019년 2월27일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밴엑어소시에이츠와 솔리드X파트너스는 6월 처음으로 승인을 신청했으나 증권거래위원회는 지금까지 계속 결정을 미뤄왔다.
가상화폐 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높고 유동성이 부족해 가격조작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