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에 관련된 준비상황을 청와대 참모들과 논의했다는 보도를 청와대가 강력히 부인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이 6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점심을 먹었지만 북한 문제는 아예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순방을 다녀온 문 대통령이 보좌진과 식사한 것으로 선약이 있던 수석 몇 명은 참석하지 못했다”며 “문 대통령이 순방 이후 국내 상황을 보고받고 특정한 주제 없이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고 말했다.
정부가 7일 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된 발표를 할 것이라는 미확인 글이 도는 점을 놓고도 윤 수석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냈다.
이에 앞서 조선일보는 문 대통령이 6일 긴급회의를 열어 임 실장 등과 함께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과 관련된 준비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정부가 김 위원장이 12일~14일에 서울을 찾을 것을 요청하는 공식 초청장을 북한에 보내 연내 답방과 관련된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는 추측도 함께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