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연구개발센터 개소식에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왼쪽 4번째), 이효원 서울대학교 기획부총장(오른쪽 5번째), 임병택 시흥시장(왼쪽 3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 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서울대학교 시흥스마트캠퍼스 연구센터에서 5일 '대우조선해양·서울대 시흥R&D센터' 개소식을 진행했고 선박 및 미래 해양 기술 개발을 위한 본격적 연구에 들어갈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연구개발센터는 급변하는 선박·해양플랜트 기술 발전에 대응하고 새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을 개발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특히 LNG운반선 기술 가운데 천연가스 재액화장치, 천연가스 연료공급 시스템, LNG운반선 화물창 개발 등 천연가스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개발하게 된다. 스마트선박 개발과 미래 해양공간 활용 기술, 방산 분야 기술력의 핵심인 스텔스 기술 및 잠수함 등 특수선과 관련한 기술 연구에도 힘을 쏟는다.
향후 대우조선해양은 서울대학교와 미래 해양 기술 클러스터(산업집적지)를 설립하고 교육과 인재 양성에 이 센터를 활용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부사장은 개소식에서 "혹독한 구조조정 중에서도 회사의 미래 경쟁력인 기술 개발에 관한 투자는 흔들릴 수 없다"며 "대우조선해양 연구개발센터를 통해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고 서울대학교와 공동 연구활동을 수행하는 등 산·학·관 협력으로 국내 조선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이 부사장을 비롯해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시흥을)과 이효원 서울대학교 기획부총장, 임병택 시흥시장, 산업통상자원부 및 시흥시 관계자, 국내 주요대학의 조선학과 교수진, 엄항섭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