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이형 엠게임 대표가 엠게임의 지난해 실적을 흑자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권 대표는 엠게임이 지난해 펼친 구조조정작업과 수익사업 변화 정책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 것이 흑자전환의 원동력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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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이형 엠게임 대표 |
엠게임은 올해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 신작을 대거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게임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창출에 나서겠다는 목표도 잡았다.
엠게임은 17일 지난해 307억3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3년보다 매출규모가 3.7%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엠게임은 지난해 영업이익 24억8천만 원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엠게임은 2013년 130억5천만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엠게임의 영업이익률은 8%로 나타났다.
권이형 대표는 적자로 돌아선 엠게임의 수익구조를 만회하고자 2013년 연말부터 전체 직원의 30~40%를 줄이는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권 대표는 지난해부터 수익률이 낮은 유료 PC온라인게임들의 수익구조를 소액 수수료 취득 방식으로 전환해 성공을 거뒀다.
권 대표는 “지난해 지속적인 비용절감과 사업구조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익률 확대라는 결실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엠게임이 올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중국과 대만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권 대표는 다수의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엠게임은 이를 위해 6일 부터 대만에 모바일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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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게임은 모바일게임 '프린세스메이커'의 대만시장 흥행을 위해 현지 인기 연예인 곽설부를 모델로 내세웠다 <엠게임> |
프린세스메이커 게임은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PC온라인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한 것이다. 엠게임은 대만시장에서 프린세스메이커 게임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게임은 이를 위해 대만의 유명 연예인 곽설부를 프린세스메이커 게임 모델로 기용해 TV광고를 실시하고 SNS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엠게임은 지난달부터 PC온라인게임 ‘열혈강호2’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공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게임의 정식버전은 올해 하반기에 중국시장에 출시된다.
권 대표는 “올해 그동안 박차를 가해왔던 중화권 공략의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기존 온라인게임은 물론이고 신규 모바일게임의 성공적 서비스를 통해 수익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