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부문의 성장성이 높고 CJ그룹 안에서 식품원료 유통 역할도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5일 CJ프레시웨이 목표주가를 2만9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CJ프레시웨이 주가는 4일 2만51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영업일수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단체급식 신규 수주와 단가 인상 효과 확대 등도 좋은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CJ프레시웨이는 4분기 매출 6997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16.1%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단체급식부문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업계 내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 확보, 단가 인상 효과 등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신규 수주 규모는 2018년 1천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CJ프레시웨이의 단체급식부문은 신규 수주와 단가 인상 외에도 대형 거래처 비중 확대, 매장 내 완조리·반조리 식품 확대, 무인점포 운영 등 구조적 수익성 개선 전략을 펼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됐다.
CJ그룹 안에서 원료 유통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 것 역시 CJ프레시웨이의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CJ그룹 안에서 식품 원료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며 “CJ프레시웨이가 CJ푸드빌에 공급하는 매출 규모는 외식 경기 위축에 따라 감소하고 있지만 CJ제일제당에 공급하는 매출 규모는 간편식 판매 호조에 따라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앞으로 중앙식 주방 등을 활용한 제조능력 강화, 원가 경쟁력 확보, 구매력 상승 등의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