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울산 울주군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해 건설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고리 원전을 방문해 앞으로 원전 해체시장 개척과 원전 수출에 힘쓰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에 걸쳐있는 한국 최초 해체 원전인 고리1호기와 새롭게 건설하고 있는 신고리 5·6호기, 가동을 앞둔 신고리 4호기 등 원전 시설들을 둘러봤다.
성 장관이 고리 원전을 방문한 것은 9월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성 장관은 2017년 6월 영구정지된 고리 1호기에서 “국내외 원전 해체시장 확대를 대비해 한국 원전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서 원전 해체분야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신고리 5·6호기에서는 협력회사와 지역주민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신고리 5·6호기는 2017년 정부 에너지 전환정책 발표로 잠시 공사가 중단됐다가 시민 공론조사를 거쳐 작업이 재개됐다. 40%가량 완성됐고 2023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성 장관은 원전 수출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영국 등 원전 수주에 총력을 다해 국내 원전사업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3일 오후 창원국가산업단지에도 들러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 대건테크의 업무현황을 살폈다.
그는 “한국 제조업이 4차산업혁명 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집적지인 산업단지 자체를 스마트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