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문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AFP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시 주석이 북한 문제를 놓고 100% 협력할 것으로 약속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백악관도 1일 홈페이지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북한 관련 문제에 큰 진전이 있었다는 데 동의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더불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언론은 시 주석이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하며 양측이 서로를 배려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이뤄가기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1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미국과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지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긍정적 역할을 두고 감사의 마음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