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 하향, 미국 수주 실패로 성장동력 약화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8-12-03 08:44: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미국에서 사업 수주 실패에 따라 성장동력과 재무제표 신뢰도가 떨어졌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 하향, 미국 수주 실패로 성장동력 약화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변경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11월30일 3만1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은 9월 말 미국 고등훈련기(APT) 교체사업 수주에 실패했다. 경쟁사인 보잉과 사브 컨소시엄이 대신 수주 계약을 따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3분기 감사의견이 ‘한정’으로 나오기도 했다. 한정 의견은 회계 처리 방법과 재무제표 표시 방법 가운데 일부가 기업 회계에 위배되거나 재무제표의 항목이 합리적 근거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 실패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이 약해졌다”며 “재무제표 신뢰도가 낮아진 것도 목표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추진하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KFX)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인도네시아가 개발사업의 20% 지분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사업 철수 또는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재협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파악했다.

7월17일 마린온 추락사고의 원인이 해외 납품업체의 귀책사유로 밝혀진 점은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사고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육군 기동헬기 수리온이 다시 단계적으로 비행을 시작했다”며 “2019년 2분기부터는 회전익부문 관련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8년 매출 2조2100억 원, 영업이익 11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22.9%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