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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의 계절, 올해 대세는 '롱패딩'일까 '숏패딩'일까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12-0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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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의 계절, 올해 대세는 '롱패딩'일까 '숏패딩'일까
▲ 숏패딩을 입은 가수 아이유.
‘패딩의 계절’이 겨울이 왔다.

2017년 겨울철 대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의 인기가 올해도 지속될 것인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롭게 열풍이 부는 ‘숏패딩’이 새로운 대세를 만들 것인가.

소비자들도 고민에 빠졌다.

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예년보다 빨라진 추위에 겨울 방한복을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롱패딩의 유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롱패딩 유행의 반발심리로 숏패딩의 인기몰이도 만만치 않아 소비자들의 선택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패딩은 가격대가 높아 소비자들이 신중하게 구매할 수밖에 없다.

롱패딩은 2017년 '부모의 등골을 휘게 할 만큼' 비싼 상품이라는 뜻에서 ‘등골 브레이커’로 불렸다. 하지만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노스페이스’ 패딩을 중심으로 한 숏패딩도 10년 전 원조 등골 브레이커였다.

값비싼 패딩을 구매할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롱패딩과 숏패딩의 장단점을 비교해 본다.

◆ 롱패딩 장점

롱패딩의 가장 큰 장점은 ‘보온성’이다.

어떤 외투와 견줘도 밀리지 않는 보온성을 지닌 롱패딩은 유행이 아닌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패딩의 계절, 올해 대세는 '롱패딩'일까 '숏패딩'일까
▲ 2018년 11월23일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한 시민이 롱패딩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롱패딩은 몸과 피부를 보호해 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은 날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이주영 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5°C 환경에서 롱패딩을 입었을 때 의복 내 온도는 33.5°C까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2017년에는 주로 10대의 관심을 끌었지만 올해는 20~30대는 물론 40~50대까지 롱패딩을 구매하는 연령대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롱패딩의 다른 장점은 신체적 콤플렉스를 숨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롱패딩을 입은 뒤 하체비만인 체형을 가릴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는 소비자들의 후기가 많다.

게다가 롱패딩을 입으면 신체 전체를 가릴 수 있어 다른 옷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다.

◆ 숏패딩 장점 

숏패딩의 장점은 ‘활동성’이다.

숏패딩은 밑단이 허리까지만 오면서 활동성과 편의성이 높다. 롱패딩은 가장 큰 단점은 길이가 너무 길어 움직일 때 거추장스럽다는 것이었다.

최근에는 초경량 숏패딩이 출시되고 있어 활동성이 더 강화됐다.

게다가 부피가 롱패딩에 비해 작기 때문에 보관이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숏패딩의 다른 장점은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롱패딩처럼 캐주얼한 분위기뿐만 아니라 격식을 차린 의상이나 직장인의 데일리 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짧은 기장으로 신체라인을 강조할 수 있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

이 때문에 이미 해외 유명 인사들 사이에서는 숏패딩이 다시 대세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고 다양한 의류회사들이 앞다퉈 숏패딩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해외 의류를 국내에 판매하는 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숏패딩을 찾는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기는 하지만 보온성이 좋은 롱패딩의 인기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패딩은 한 번 사면 오래 입는 의류인 만큼 유행보다는 활용도 등을 고려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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