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3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매출총량이 상향조정되면서 2019년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강원랜드 목표주가를 3만7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강원랜드 주가는 29일 3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7대 사행산업의 매출총량 계산 기준이 전년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0.54%에서 0.619%로 상향 조정됐다”며 “아울러 외국인 카지노를 사행산업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그 매출을 다른 사행산업에 재분배해서 산업별 매출총량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행산업 매출총량제란 사행산업의 지나친 성장을 막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매출액이 한도를 넘어서면 다음해 매출총량의 한도를 줄이거나 도박중독 치유 등을 위해 사용하는 분담금을 증액하는 등 벌칙을 주는 제도를 말한다.
성 연구원은 “사행산업의 매출총량은 상향되지만 세부적 매출액은 아직 제시 되지 않았다”며 “매출총량 증가의 효과를 가장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2019년 강원랜드의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약 8% 추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강원랜드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 매출 1조5812억 원, 영업이익 53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16.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