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편의점 CU 점포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차세대 계산대(POS) 시스템을 도입한다.
BGF리테일은 모든 CU 매장에 2019년 초까지 차세대 계산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 BGF리테일의 편의점CU에서 고객이 새로 도입된 계산대시스템을 활용해 셀프계산을 하고 있다. |
BGF리테일이 새로 도입하는 계산대 시스템은 바코드를 스캔하기만 해도 고객의 결제수단을 자동적으로 인식한다.
그동안 편의점 근무자는 각종 결제수단이 늘어나면서 계산대에서 최소 1~2회가량 화면을 터치해 결제방식을 지정해야 했지만 새 계산대 시스템을 쓰면 이런 업무가 간소화한다.
또 이 계산대 시스템은 고객이 원하면 셀프 계산대로도 활용될 수 있다. 고객이 계산대 시스템의 ‘셀프전환’ 기능을 쓰면 고객이 상품을 직접 스캔해 구매할 수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고객이 몰리는 시간대나 근무자가 자리를 비워야 할 때 셀프전환 기능을 쓰면 상품 결제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며 “가맹점주도 별도로 추가비용을 물거나 공간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이 밖에 계산대 시스템이 고장나거나 정전이 발생했을 때도 가맹점주가 결제할 수 있도록 모바일 결제 시스템도 구축했다.
가맹점주나 근무자가 스마트폰에 결제 시스템을 설치하면 정전 등 비상상황이나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때, 점포의 외부 행사판매를 진행할 때도 결제를 할 수 있다.
차세대 계산대는 외국어 안내 서비스도 개선돼 중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로 안내멘트 10가지가 나온다.
송지택 BGF리테일 정보시스템본부장은 "매장 운영 효율성을 크게 강화한 차세대 계산대 시스템을 선보이게 됐다"며 "편의점업계 최고 수준의 가맹점 지원 시스템을 계속 도입해 가맹점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