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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점포 압도적 1위 전략 추진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3-13 14: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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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 신세계 대표가 올해 신세계백화점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13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신세계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지속된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증가, 세월호 참사 탓에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며 “올해 철저하게 영업구조과 수익구조를 쇄신해 성장을 위한 경영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점포 압도적 1위 전략 추진  
▲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
장 대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세계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발산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신세계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산하기 위해 기존 점포를 증축해 지역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압도적 상권 1번점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신세계백화점 매출 1위인 강남점을 2016년까지 증축해 서울 최대규모 백화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기존 백화점을 정통럭셔리 패션백화점으로 조성하고 현재 개발중인 부산 센텀시티점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젊은 쇼핑몰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표이사 아래 영업전략실을 신설하고 직접 초대실장을 맡아 그동안 나뉘어져 있던 영업과 마케팅을 한데 모아 영업력을 강화하는 데 온힘을 쓰고 있다.

신세계는 올해 교외형 복합쇼핑몰 10여개를 새로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신세계는 교외형 복합쇼핑몰 하남점과 삼송점 등을 포함해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부산 센텀시티점 B부지,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 등을 짓고 있다.

장 대표는 “내년에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를 열고 2019년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열 것”이라며 “해외명품 편집매장인 분더샵과 온라인 통합쇼핑몰인 SSG 등의 경쟁력을 높이고 MD(상품기획)와 마케팅을 통합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이날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김영걸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를 새로 선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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