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아현지사 화재로 불탄 통신망 등을 서둘러 복구하고 있다.
KT는 26일 11시 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후속 작업 결과 인터넷은 98%, 무선망은 84% 복구했다고 밝혔다.
▲ KT 관계자 등이 24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지사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무선망은 기지국 2833개 가운데 약 2380개 기지국이 복구됐다.
KT 아현지사에 24일 발생한 화재는 서울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와 은평구, 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장애를 일으켰다.
KT는 “아현지사 화재를 계기로 전국 네트워크 시설 특별점검과 상시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지역이 아닌 곳도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설치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소방법은 500m 미만 통신구에는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스프링클러 등의 설치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KT는 다시 재해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