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KT&G "릴 하이브리드 출시는 차세대 담배 포트폴리오 전략"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11-26 15:01: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G가 전용 스틱을 사용해야 하는 릴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군을 확대했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 상무는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용스틱 ‘믹스(MIIX)’를 사용하는 릴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것은 차세대 담배 포트폴리오 전략”이라며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용 스틱 핏을 피울 때와 믹스를 피울 때의 경험은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KT&G "릴 하이브리드 출시는 차세대 담배 포트폴리오 전략"
▲ 릴 하이브리드와 전용스틱 '믹스' 홍보 이미지. <연합뉴스>

임 상무는 핏을 피울 때는 찐맛과 강렬한 향을 느낄 수 있지만 릴 하이브리드와 믹스를 쓰면 부드럽고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 담배에서 레귤러와 슈퍼설림이 있듯이 전자담배도 이런 제품군을 늘리기 위해 제품을 줄시했다는 것이다. 

임 상무는 전용 스틱 믹스를 사용한 릴 하이브리드은 제품의 내구성이 좋다고 내세웠다.

그는 “생산자 입장에서 보면 핏을 쓸 수 있는 기기를 출시하는 게 효율성 측면에서 훨씬 좋지만 기기의 내구성을 고려해 비용을 들여가면서까지 릴 하이브리드와 전용 스틱 믹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임 상무에 따르면 핏을 사용하면 기기 내부에 잔여물이 남아 내구성이 떨어지고 특유의 찐맛이 남을 수밖에 없다. 반면 릴 하이브리드 전용스틱인 믹스는 끝부분이 Y자 형태로 되어 있어 담배 잔여물이 남지 않아 기기를 청소하기도 쉽고 기기의 내구성도 더 좋아진다. 

액상 카트리지를 사용해 그동안 소비자들이 불만으로 꼽았던 적은 연무량도 해결했다고 앞세?다.

임 상무는 “액상 카트리지는 니코틴을 옮기거나 외부 가열을 통해 나오는 맛과 향을 옮기는 역할”이라며 “연무량을 늘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액상 카트리지 가격을 500원으로 책정하면서 사실상 담배 가격을 올린 게 아니냐는 지적을 놓고 임 상무는 “액상 카트리지가 무한으로 충전되면 좋겠지만 불가능했다”며 “이걸 무상으로 하면 비용이 많이 들게 돼 최소한의 가격으로 액상 카트리지를 공급하고자 가격을 500원으로 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릴 하이브리드의 니코틴, 타르 양 등은 밝히지 않았다.

임 상무는 “공개해야 한다면 규정과 국제표준에 맞게 공개하겠지만 KT&G가 니코틴, 타르 등 유해성과 관련한 수치를 공개하는 순간 이해 당사자의 일개 주장으로 여겨질 뿐”이라며 “결국 소모적 논쟁만 일으키게 될 것으로 판단해 유해 성분과 관련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릴 하이브리드의 유해 성분은 릴 플러스나 릴 미니보다 소폭 감소한 것은 맞다”면서도 “KT&G는 유해성과 관련해 항상 ‘차세대 전자담배도 담배다’라는 태도를 지키고 있으며 일반적 상식 수준에서 판단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T&G는 11월28일부터 릴 하이브리드를 강남, 동대문, 송도에 있는 릴 미니멀리움에서 판매한다. 릴 하이브리드는 전용 스틱인 믹스를 사용해야 한다. 

릴 하이브리드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11만 원이다. 릴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해 특별할인쿠폰을 받으면 8만3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믹스는 한 갑에 4500원이고 액상 카트리지는 개당 500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