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 수주에 힘입어 2019년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실적 확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천억 원, 영업이익 34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6.5%, 영업이익은 61.6% 늘어나는 것이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2019년부터 국내 주택사업 실적이 후퇴하면서 전제 실적도 뒷걸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보다 해외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2019년에도 실적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100명 이상의 직원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라며 “늘어나는 발주 물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해외 플랜트시장은 최근 중동과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석유와 가스 관련 발주가 늘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목표주가 1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실적 후퇴 가능성이 높은 다른 대형 건설사들과 달리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 1만78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