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노트북 신제품인 크롬북픽셀2를 공개했다.
구글은 기존의 크롬북보다 해상도를 높이고 맥북 신제품과 마찬가지로 충전과 데이터전송을 같이 할 수 있는 포트를 도입했다. 가격은 대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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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리 페이지 구글 CEO |
구글은 하드웨어 온라인 장터인 구글스토어도 열었다. 구글이 애플을 겨냥해 이런 조처를 취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구글은 11일 크롬북의 새로운 제품인 크롬북픽셀2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크롬북픽셀2의 가격을 기존 크롬북보다 300달러 내렸다. 크롬북픽셀2는 저렴한 모델을 기준으로 1299달러였던 기존 제품과 달리 999달러에 판매된다.
크롬북픽셀2는 13인치이며 2560×170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는 일반적 노트북보다 해상도가 높다. 애플이 최근 내놓은 맥북의 해상도는 2304x1440이다.
크롬북픽셀2는 맥북 신제품과 마찬가지로 USB-C 타입 포트를 장착했다. 이 포트는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애플의 새로운 맥북이 오직 한 개의 USB-C포트를 장착한 반면 크롬북픽셀2는 양쪽 측면에 포트를 하나씩 장착했다.
구글은 배터리 수명이 중간 밝기를 기준으로 12시간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15분 충전할 경우 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크롬북픽셀2는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와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두 가지 모델로 나왔다. 또 8GB 램 메모리와 32GB의 SSD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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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롬북픽셀2 |
크롬북픽셀2는 기존 제품과 디자인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또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운영체제(OS)인 크롬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크롬북 신제품은 미국시장에서 먼저 출시됐다.
구글은 하드웨어 온라인 장터인 구글스토어를 열었다. 구글은 구글스토어를 통해 모든 종류의 안드로이드 기기, 크롬북, 크롬캐스트 동글 등 다양한 종류의 구글 제품을 판매한다. 한국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구글은 “지금까지 구글플레이를 통해 하드웨어 제품을 판매했으나 제품이 다양해졌다”며 “소비자들에게 좀 더 쉽게 제품을 알리기 위해 구글스토어를 열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