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N이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천 대를 넘겼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21일까지 벨로스터N은 1007대가 팔렸다. 매달 200대가량 팔려 일반 벨로스터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벨로스터N이 국내에 처음 선보인 고성능 모델인 만큼 판매량보다 브랜드 이미지 높이기와 기술력 입증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벨로스터N이 순조로운 판매 양상을 나타내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벨로스터N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동력성능과 주행성, 가격 경쟁력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여겨진다.
벨로스터N은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 운전의 재미)’라는 고성능 제품군 N의 철학에 따라 현대차가 i30N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N모델이다.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kgf.m의 성능을 발휘하는 N 전용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N 전용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했다.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를 탑재해 고성능차에 걸맞은 제동성능도 확보했다.
벨로스터N의 기본가격은 2900만 원 대로 출력과 제동성능이 향상되는 퍼포먼스 패키지를 추가하면 3100만 원 수준이다. 현대차 조사 결과 벨로스터N 출고 고객의 99.7%를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했다.
차체 색상은 하늘색 계열의 퍼포먼스 블루가 51%를 차지해 가장 반응이 좋았다. 구매 연령층은 30대가 48.4%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3.6%, 40대 18.2%, 50대 이상 9.7%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