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4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1%대 하락폭을 보였다.
▲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7포인트(0.6%) 떨어진 2057.48에 거래를 마쳤다.<한국거래소 홈페이지> |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7포인트(0.6%) 떨어진 2057.4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떨어지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가 나타나 지수가 장 초반 올랐다”며 “다만 중국 증시 급락 및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아 지수가 4거래일 연속 떨어졌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하면서 코스피 거래량이 평소보다 10% 넘게 줄어든 점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13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979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1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0%), 현대차(0.97%)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12%, 셀트리온 –0.9%, LG화학 –2.81%, SK텔레콤 –0.87%, 포스코 –2.76%, 신한금융지주 –0.35%, KB금융지주 –0.11%, SK –0.55% 등이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33포인트(1.35%) 떨어진 683.0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장 초반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올랐지만 그 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1%대 하락폭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10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2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에이치엘비(0.11%), 펄어비스(0.27%)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1.37%, 신라젠 –1.12%, CJENM –1.53%, 포스코켐텍 –4.24%, 메디톡스 –3.04%, 바이로메드 –2.92%, 스튜디오드래곤 –1.99%, 코오롱티슈진 –2.67%, 셀트리온제약 –0.61% 등이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0.1%) 오른 11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