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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언론 "현대중공업, 그리스 선사와 LNG운반석 2척 계약 논의"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11-23 12: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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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사와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2일 "그리스 랏스코쉬핑(Latsco Shipping)이 가장 선호하는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에 LNG운반선 2척의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해외언론 "현대중공업, 그리스 선사와 LNG운반석 2척 계약 논의"
▲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랏스코쉬핑은 선박 1척에 관해서는 원자재 거래사 트라피규라(Trafigura)와 5년짜리 용선계약을 맺었지만 나머지 1척은 용선처를 찾느라 아직 수주를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피규라와 현대중공업 측은 이와 관련해 답변하지 않았다. 

랏스코쉬핑의 창시자 야니스 라치스의 손자이자 이 회사 대표인 패리스 라치스는 6월 LNG운반선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랏스코쉬핑은 원래 그리스 마리나키스와 함께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 전문 선사로 꼽힌다.

패리스 라치스는 "깨끗한 에너지 연료로의 전환과 그 운송은 새로운 시대 선사들에게 주어진 의무"라고 말했다. 다만 랏스코쉬핑은 투기적 발주는 하지 않을 것이며 용선계약을 체결한 뒤에야 LNG운반선 발주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랏스코쉬핑이 이번 계약을 진행하면 올해 LNG운반선 시장에 새로 뛰어드는 세 번째 그리스 선사가 된다.

이에 앞서 그리스 미네르바 마리타임과 캐피탈가스 역시 올해 처음으로 LNG운반선 건조계약을 맺었다. 각각 3척과 4척을 주문했다.

카디프가스와 알파가스, 테나마리스, 마란가스 등의 그리스 선사들도 올해 LNG운반선을 추가 확보했다. 

그러나 선박브로커들에 따르면 선박 수주가격은 아직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LNG운반선은 현재 사양에 따라 1억8500만 달러에서 1억8700만 달러 가량에 계약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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