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홀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가 하락으로 제주항공과 애경산업 등 자회사의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4분기에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AK홀딩스 목표주가를 7만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다.
AK홀딩스 주가는 22일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업황 부진 영향으로 에이케이켐텍과 애경유화는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이익 기여도가 높은 제주항공과 애경산업의 영업이익 성장으로 AK홀딩스 영업이익도 4분기에 증가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홀딩스의 핵심 계열사들은 유가가 하락할수록 이익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인다.
박 연구원은 “세계적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세 둔화와 원유 공급 안정화로 앞으로 큰 폭의 유가 상승 가능성은 낮다”며 “유가 하락에 따라 현재 저평가돼있는 AK홀딩스의 주가가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K홀딩스는 4분기에 매출 9600억 원, 영업이익 6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20.9%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AK홀딩스의 재무상태 개선 등을 살피면 예상치를 웃도는 배당 지급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