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 위원장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첫 회의를 마친 뒤 춘추관에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성현 위원장은 22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첫 회의 뒤 내용발표에서 “민주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시대적 의무라고 본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자동차·조선·철강 등 제조업이 구조조정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며 “주요 제조업 노동조합이 주로 민주노총에 소속돼 있어 앞으로 논의를 위해 민주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꼭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집행부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여하는 데 책임감과 의지를 보이고 있어 2019년 1월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문 위원장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결정 전이라도 민주노총은 의제별·업종별 위원회, 특별위원회 등에는 꼭 참여해서 발언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위원장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며 “민주노총이 끝내 함께하지 못했지만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서둘러 출발하는 것은 경제·일자리 현황이 엄중하고 과제 또한 막중하기 때문”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한 것으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민주노총이 각급 위원회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는 권고문도 의결했다.
권고문에는 민주노총이 이른 시일 안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공식 참여해주기를 바라고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인 2019년 1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각급 위원회 논의에 참여하기를 요청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