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9월 말 기준 순대외채권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한국은행은 22일 ‘2018년 9월말 국제투자 대조표(잠정)’을 통해 9월 말 기준 순대외채권 규모가 4622억 달러라고 밝혔다.
▲ 한국은행은 22일 ‘2018년 9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을 통해 한국 9월 말 기준 순대외채권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4622억 달러라고 밝혔다.<연합뉴스> |
한국의 순대외채권 규모는 직전 분기 말인 6월 말보다 72억 달러 늘어났다. 2008년 12월 말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순대외채권은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것이다. 한국이 외국으로부터 받을 돈이 갚을 돈보다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9월 말 기준으로 대외채권은 9117억 달러, 대외채무는 4495억 달러로 집계됐다. 직전분기보다 각각 1.8%, 0.7%씩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외채권은 중앙은행에서 준비자산 중심으로 26억 달러, 기타부문에서 89억 달러가 늘었다”며 “대외채무는 예금취급기관, 기타부문 모두 부채성 증권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