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대표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가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1조 원이 넘게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의 판매대행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아이큐비아’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램시마의 연간 글로벌 처방액이 1조1천억 원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처방액은 현지 유통사를 통해 공급한 물량이 아닌 환자에게 최종 투여된 물량을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판매액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램시마는 셀트리온이 201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인데 오리지널 제품은 얀센의 레미케이드다.
셀트리온은 2012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램시마 판매를 허가받았고 2013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를 승인받았다.
램시마는 지난해 말 기준 유럽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의 투약 방식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만든 ‘램시마SC’를 개발하고 있다.
램시마SC는 피하주사 제형이라 환자 스스로 병원을 찾지 않고 투약할 수 있다. 램시마SC는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