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자회사의 실적이 부진해 지분 가치가 떨어졌다.
▲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부회장. |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목표주가를 기존 2만3500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주가는 1만6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와 아트라스BX 등 자회사 지분 가치가 낮아진 점을 반영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전체 기업가치의 약 82%를 차지하는 한국타이어가 최근 타이어 매출 감소와 부정적 환율 효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송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사업 외형이 축소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 공장의 양산 안정화가 늦어지고 있는 점도 부정적"이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한국타이어가 유통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공장 가동률 상승도 적극 추진하면서 2019년부터 실적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보유한 한국타이어 지분 가치도 높아져 주가 상승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418억 원, 영업이익 2169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8.8% 증가하는 수치다.
2019년 매출은 8776억 원, 영업이익은 233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