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백화점 면세점의 초반 매출이 좋은 데다 백화점 사업도 순조로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1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21일 9만21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면세점의 하루 매출은 약 10억 원 수준으로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2018년에 매출 6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의 면세점사업 진출이 앞으로 기업 가치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단일 사업만을 운영했지만 11월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 면세점을 열며 면세점사업을 시작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에는 중국 고객 회복을 시작으로 성장동력을 얻고 2020년부터는 면세부문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이라며 "면세점사업 초반 흐름이 양호하고 수입 명품 브랜드의 입점률이 아직 80%에 불과해 앞으로 매출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 기존 매장들의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천호점이 올해 두자릿 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점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