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세계 대형 선사가 대우조선해양의 LNG추진선 기술력에 주목해 선박 발주를 늘리면서 실적 성장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대우조선해양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3만4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추진선과 VL탱커 등 단일 선종을 반복해 건조하는 효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LNG추진선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갖춰 높은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대형 선사에서 LNG추진선 수주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선박 운항 성능과 원가에서 모두 우위를 갖춰 고객사들에 점차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보이고 있는 기술 혁신은 앞으로 조선업황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1230억 원, 영업이익 8천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7.8% 줄지만 영업이익은 9.1%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