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유재중 "국민연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계속 산 경위 밝혀야"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8-11-19 11:30: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회계처리 변경 과정에서 고의의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의견서를 금융위원회에 낸 다음에도 국민연금공단이 꾸준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을 매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유재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주식 보유 현황자료를 분석해 “기금운용본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올해 계속 매입한 경위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중 "국민연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계속 산 경위 밝혀야"
▲ 유재중 자유한국당 의원.

유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이 2017년 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189만 주(지분율 2.86%)를 보유했다가 2018년 4월 14만 주를 더 매입해 203만 주(지분율 3.07%)를 보유하게 됐다”며 “증권가 등을 통해 확인해보니 국민연금공단은 2018년 5월 이후 최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을 매입해 지분율을 4% 이상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현재 국민연금공단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거의 300만 주 가까이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거래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폐지 결정을 한다면 국민연금공단의 손실이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연금공단은 투자 규정에 따라 지분율 5% 미만인 특정 종목의 세부 보유 내역은 6개월 이전까지의 정보만 공개하고 있다.

유 의원실 관계자는 “국민연금공단의 올해 국내 주식에서의 실손실이 9월말 기준 10조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는 국민연금공단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공단의 손실을 최소화할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